3학년 2반

이책의 부제는 '무기,병균,금속은 어떻게 인류의 문명을 바꾸었는가'입니다. 말그대로 '총균쇠'인데요. 저자는 민족간의(지역간의) 문명의 발전 속도가 불평등했던 이유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bc11000년경 까지는 아직 모든 대륙의 모든 인간이 수렵 채집민이였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그 bc 11000 ~ ad1500년(항해기술이 많이 발전한 시기) 까지의 각 대륙 간의 발전 속도가 제각기 달랐던 것이 곧 1500년의 기술적 정치적 불평등을 낳았다고 합니다. 책의 도입부였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생각해보면 16세기까지도 석기를 사용하는 문명이 철기를 당연하게 사용하는 서구권 국가들에게 무력하게 침략당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아메리카,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그러합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뉴기니 사람들을 다루고 있는데, 결코 이들이 지능이 열등해서가 아닌, 환경적으로 갈등이 적었기 때문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인류의 발전양상, 각 문명을 설명하는 글을 처음 읽어봐서 많이 놀랐습니다. 인류학을 전공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