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정리] ◆ 성격 : 명상적, 회고적, 주지적, 상징적, 종교적 ◆ 특성 * 자기 응시적 독백체와 기도조의 어조로 화자의 정서를 표현함. * '물(생성, 차가움)'과 '불(소멸, 뜨거움)'의 대립적 이미지를 통해 주제의식을 형상화함. * 회상 시제 표현 → 감각적 체험을 시적 정서로 승화시켜 줌. * 인식의 변화에 의한 시상의 전개(허무와 좌절의 심정 ⇒ 허무의 극복과 삶의 의지) ◆ 중요 시구 * 1연의 겨울 바다 → 상징적 공간, 부재의 현실, 소멸과 허무의 공간 * 미지의 새 = 보고 싶던 새 → 삶의 진실, 삶의 이상과 소망 *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 비극적 자아 인식, 소망과 기대의 상실로 인한 허무와 절망 * 그대 → 사랑의 대상 * 매운 해풍 → 현실적 시련과 역경(공감각적 표현) *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 사랑의 상실로 인한 절망 * 허무의 / 불 → 소멸과 상실과 죽음의 이미지, 인고의 물과 대립됨. * 물 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 물과 불의 대립과 갈등, 내면적 갈등의 시각화 * 나를 가르치는 건 / 언제나 /시간 …….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해진다는 의미임. 인간은 운명적으로 시간 속의 존재임. *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갈등의 극복과 자기 긍정 * 3연의 겨울 바다 → 깨달음의 공간 * 남은 날은 적지만 → 삶이 유한함을 자각함. * 기도를 끝낸 다음 /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 기도는 허무와 좌절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며, 기도의 문은 부정적 세계와 긍정적 세계의 분기점임. 역설 * 그런 영혼 → 허무를 극복한 영혼 * 5연의 겨울 바다 → 부활과 생성의 공간 * 인고의 물 → '부재의 현실'을 초극하려는 자아의 내면적 신념의 표상, 허무와 절망의 초극 의지 * 수심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 화자의 내면의 극복 의지를 시각적으로 구상화함. ◆ '겨울바다'의 의미 : '겨울'은 사계절의 끝이자 순환의 단계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다. 다시 말하면 만물의 죽음의 계절이자 재상을 잉태하고 있는 계절이라는 모순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처받은 자의 고통이 만들어 낸 공간, 기대하던 '미지의 새'조차 없는 참담한 '겨울바다'는 오히려 희망의 깨달음으로 전환되어 이 시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즉, '겨울바다'는 삶의 끝이요, 죽음을 표상하는 동시에 인생의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 만남과 이별, 상실과 획득, 죽음과 탄생,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복합적 심상이다. ◆ 주제 : 삶의 허무와 절망을 극복하려는 의지, 진실과 사랑에 대한 소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