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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 20220 조성민

이름 조성민 등록일 18.11.27 조회수 19
현 페미니즘 상황을 지켜보자

굳이 시간을 많이 돌릴 필요도 없이 70년대쯤만 해도 남녀가 연애할땐 남자가 다 내고 결혼할때도 남자가 다 부담하다시피하면서 결혼했거든요. 그게 당연하다시피 했구요. 왜? 여자가 사회진출이 힘들었으니까. 돈이 남자한테만 있었으니까.

그런데 점점 사회가 변하면서 바뀌죠. 하지만 이 사회라는게 엄청 급격했어요.
어렸을땐 빠순이, 크면서 된장녀, 결혼하면 맘충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80년대 세대인데요.
이때가 사회적으로 마지막 남아선호사상 겪던 세대거든요.
개인적으로 한국사회가 진짜 교육과 취업의 기회에서 완전히 남녀평등을 이뤘다, 라고 보는게 1990년대 후반부터에요.
고작 20년 남짓하죠.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들 인식이 바뀌어요.
이제 서로 완전히 똑같은 기회를 부여받고 사회에 진출하는데,
여전히 몇십년간 이어져온 관습이라는게 쉽게 안바뀌니까 여전히 연애하고 결혼할 때 남자만 계속 훨씬 더 많이 부담하거든요. 이거 짜증나잖아요. 말도 안돼고.
그래서 신조어가 등장해요. 된장녀, 김치녀. 니네도 내라고 하는거죠. 이게 10년 전이에요. 고작 10년.

솔직하게 말해서, 아무리 메갈 워마드 까도, 다들 연애하고 싶잖아요? 좋은여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싶고?
그거 당연한 본능이거든요. 종족번식의 본능.
이거 여자도 마찬가지에요. 걔네가 아무리 쿵쾅거려도 다들 연애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이거든요.
걔네가 전부 결혼시장 탈락한 돼지들만 있는거 아니구요, 이젠 다들 알지만 평범하거나 예쁜 여자들도 정말 많아요.
그런데 왜 저렇게 쿵쾅대냐, 이상과 현실이 균형이 안맞아요.
이상은 신데렐라인데 현실은 자꾸 이젠 더치페이할 시간이래요. 자기가 지금 가진 이득을 내려놓기가 싫은거죠.

내가 이렇게 확언하는 이유가 뭐냐면요,
메갈리아가 기치로 내건게 여성혐오에 대한 미러링이거든요? 뭐 맘충은 애비충 김치녀는 한남 씹팔은 좆팔 등등....
근데 그중에 웃긴 미러링이 하나 있어요. 더치페이를 루저페이래요. 여기서 느낀거죠.
다른 단어야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를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치환했다고 보는데, 더치페이는 태생부터가 평등한 단어거든요. 이걸 미러링이랍시고 단어를 뒤튼다는건, 그만큼 쟤네들이 더치페이라는 단어를 위협적으로 본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간단히 요약해서 지금 쟤네들이 원하는건요.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는게 아니고
홍대 몰카범이 빠르게 처벌받지 않는게 아니고
그냥 여태껏 그래왔던것처럼 남자가 돈 더 내라는거에요.

정말 저열하고 속물적이죠?

자기가 저열하고 속물적이란걸 알고 있을때, 사람들이 자주 하는거 있잖아요. 있어보이는 척 포장하는거.
이제 인권 넣고, 평등 넣고, 혐오 넣고, 공부하세요 넣고, 페미니즘 넣고, 잘 비비고 섞어서 딱 내놓으면 쟤네가 외치는 얘기들이에요. 근데 본질은 그거에요.
니네 호구 탈출할 생각하지말고 제발 그대로 있어라.

한번 열심히 애써보라고 해보세요. 구르는 돌이 멈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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