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 우리반 사랑둥이들 ❤


고경희, 김가현, 김다영, 김란, 김예은, 노다현, 마해현,


박선우, 박수빈, 박수진, 박윤하, 박정인, 박지민, 박환희,


배솔, 안유진, 양시현, 양어진, 윤혜숙, 임재은, 전기쁨,


전수현, 정현아, 조수민, 조은지, 최소정, 최지윤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 가는 6반이길!! ✧*。٩(ˊωˋ*)و✧*。 

🌸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
  • 선생님 : 이유진
  • 학생수 : 남 0명 / 여 27명

그냥 좋아지는 관계란 없다.

이름 이유진 등록일 18.06.07 조회수 16

사람 사이에 그냥 편해지고

그냥 좋아지는 관계란 없다.


나의 편안함은 누군가가

얼마큼 감수한 불편의 대가이다.


일방적인 한쪽의 돌봄으로

안락과 안전이 유지된다면

결코 좋은 관계가 되기는 어렵다.


봄비와 수선화의 관계처럼

그것이 '그냥'이 되려면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참음도 필요하고

주고도 내색하지 않는 넉넉함도 필요하고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 씀도 필요하다.


그렇게 가까워지면

확고한 알리바이가 생긴다.

서로를 입증해 줄 수 있게 된다.


묵비권을 행사해도

훤히 알 수 있을 만큼 단단하게 얽혀 있는

공동정범의 관계

그들은 서로의 관계를 함부로 누설하지 않는다.


둘 사이가 황금처럼 단단해지면

비로소 '그냥'이라는 말을

구구절절 해명하거나 설득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 말을 할 수가 있게 된다.


당신이 좋아서,

모든 것이 그냥 다 좋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관계의 물리학' 중에서 / 림태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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