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 우리반 사랑둥이들 ❤


고경희, 김가현, 김다영, 김란, 김예은, 노다현, 마해현,


박선우, 박수빈, 박수진, 박윤하, 박정인, 박지민, 박환희,


배솔, 안유진, 양시현, 양어진, 윤혜숙, 임재은, 전기쁨,


전수현, 정현아, 조수민, 조은지, 최소정, 최지윤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 가는 6반이길!! ✧*。٩(ˊωˋ*)و✧*。 

🌸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
  • 선생님 : 이유진
  • 학생수 : 남 0명 / 여 27명

10621 전기쁨 -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이름 전기쁨 등록일 18.12.20 조회수 21
책을 읽기 전, 나는 책 제목을 보며 '아, 이건 요즘 고등학생의 고민과 당돌함을 엿볼 수 있는 책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하게도 21세기 현시대를 그린 책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펴보니 나의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 이 책은 남아선호사상이 짙어 여성들의 교육기회가 희박했던 198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하였는데, 주인공인 순지 역시 고등학교에는 진학하지 못한 채 집안의 농사일을 거들었다. 하지만 순지와는 달리 일찌감치 서울로 상경하여 돈을 벌던 두 명의 단짝 친구가 부러웠던 순지는 결국 그 친구들을 따라 고향을 떠나 공장으로 갔으나, 그 공장에서 문제가 생겨 다른 공장으로 옮겨 갔다. 새로 옮긴 공장은 다른 공장들과는 달리 기숙사에 야간 학교까지 지원을 해줘서 순지와 친구들이 무척 기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장 내에서 사고가 일어나 순지의 두 친구가 사망하고 순지 혼자만 살아남게 된다. 순지는 사고로 인해 말까지 잃게 되고 몹시 시달려 괴로움에 빠지게 되는데 가까스로 이 시련을 극복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책을 읽는 내내 그 시절 여성들이 얼마나 고달프게 살아왔을지 과연 나였다면 어찌 했을지 등등의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게다가 나와 같은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로 그 힘든 과정을 겪는 모습들이 묘사 되는 것을 보니 더욱 내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내 예상과는 다른 책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으나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 빠져드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한 번도 이 책을 읽지 않은 누군가가 있다면 나서서 한 번 읽어보기를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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