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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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
  • 선생님 : 이유진
  • 학생수 : 남 0명 / 여 27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독후감

이름 박선우 등록일 18.06.06 조회수 260

<국어 독후감 대회>

10608 박선우

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지은이: 노희경


우선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친구들이 읽고 추천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친구들 모두 눈물을 흘리며 줄거리에 공감한걸 보며 얼마나 가슴에 와닿는 내용일까? 궁금증이 생겨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내용은 엄마,아빠,치매걸린 시어머니,아들, 딸로 구성된 가족이야기이다.

치매걸린 시어머니는 자신을 극진히 보살피는 엄마를 그렇게나 못살게 군다.

아버지는 아내에게나 자식들에게나 무뚝뚝하다.

게다가 오진으로 운영하던 병원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무능력한 의사이다.

스물 일곱이나 되는 딸 연수는 유부남에게 눈이 멀어 정신못차리고 스물 한 살 아들 정수는 대학을 가려고 재수 삼수를 반복한다.

그런 가족들 등쌀에 못이겨 평소에 오줌소태(방광염)가 심하던 아내 인희는 없던 암도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무뚝뚝한 아버지는 아픈 아내를 외면한다. 늙으면 자연스레 아픈것이라며 병원을 가보겠다는 엄마를 만류했던 것도 아버지였다.

결국 엄마는 자궁암 판정을 받았다. 이미 암이 다른 장기까지 전이되어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사태까지 간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빠,딸,아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동안 잘 해주지 못한것에 반성하게 된다. 명색이 의사라는 아빠는 아파하는 엄마를 한순간도 진심으로 걱정해주지 못했던 것에, 그나마 기댈만할 딸은 사랑에 눈멀어 엄마의 관심을 소홀히 했던 것에, 술과 담배에 찌든 아들은 엄마에게 제대로 된 효도 한번 못해드린 것에, 통한의 후회를 하고 슬퍼한다. 아빠는 ?기듯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의 인생을 모두 부정해 버리고 싶었다. 지나온 세월이 모두 헛된 망상 같은데, 빠르게 흘러간 세월 끝에 맞은 자신의 현실이 암에 걸린 아내와 치매 환자가 되어 누어있는 어머니라는 것을 믿고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들이 마치 잘못 살아온 인생의 결과물인 양,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기만 하고 있는 자신에게 아빠는 더없이 화가났다. 수술도 못한다고 하지만 열어보니 직접 꽃처럼 퍼진 암세포를 보고 다시 닫을 수밖에 없었다. 명색이 의사인 아빠는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마음아파한다. 유부남을 사랑하는 딸 연수는 엄마를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부분이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자신이 사랑했던 영석의 아내가 겹처 보였다. 연수는 남몰래 품어온 욕심, 그 불문율의 금기사한을 영석에게 토해내며 이별을 이야기한다. 대학을 가려고 재수, 삼수까지 하며 술과 담배로 찌들어있던 아들 정수는 엄마에게 제대로 된 효도 한 번을 해드릴 적이 없어 울분했다. 엄마가 아프니 정수는 정신을 차리고 집에도 일찍오며 술담배도 줄이게 된다. 연수는 생각했다. 아내이자 엄마인 손길이 하나하나 모이고 모여 완성되는 게 자식이고, 남편이었구나.

통증이 심해지는 엄마는 치매걸린 시어머니가 자식들과 남편이 살아가면서 고생시킬까봐 시어머니를 이불로 감싸 숨막혀 죽이려고 한다. 다행히 연수가 발견하여 그만하게 된다. 그 사건이 지나고 엄마는 시어머니 발을 씻으며 아까는 죄송하다며 말하는 도중 시어머니는 정신이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엄마가 신경쓰며 아빠가 마지막준비를 한 별장에 가서 쉬며 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서로 못했던 말들 주고 받으며, 잔소리 듣고 싶을 때, 연수 시집갈 때, 정수 대학갈 때, 아플 때, 외로울 때 엄마가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하던 아빠의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빠는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인희야, 라고 불러본다. 그렇게 엄마는 아빠의 품에 안겨 잠이들었다. 그 다음날 아침 아내는 아무기척도 하지않고 부르는 대답에 아무말이 없었다. 결국 세상을 떠나고만 것이다. 항상 가족에게 희생만 하시며 살아온 우리의 어머니.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다시한번 느꼈다.

마음에 와닿는 대사가 있다면, “정수야, 넌 다 잊어버려도, 엄마 얼굴도 웃음도 다 잊어버려도 이 엄마 뱃속에서 나온 건 잊으면 안돼.” 이부분에서 엄마에게 해드린 것도 없는 못난 아들이 속만 썩혀도 엄마에겐 내 소중하고 자랑스런 아들이구나... 라는 생각에 나도 한번 반성하게 되었다. 또 “아주 많이 사랑해. 너는 나야. 엄마는 연수야.” 이 부분에서는 정작 죽기직전까지 아픈몸을 가누는데도 힘들지경에 자식들 생각해주고 걱정하는건 역시 엄마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더 잘해야 겠다고 세삼 느끼게 되었다.

또한 구절중에 “죽는다는 것, 그건 못 보는 것이다. 보고싶어도 평생 못 보는 것, 만지고 싶은데 만지지도 못하는 것,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죽음이라는 이름의 지독한 이별인것이다.” 어찌보면 무서운 말이지만 당연한 말이되기 때문에 정말 있을때 잘하자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 라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처음으로 책을 다 읽고 공감하며 운 적은 처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가까이 느껴졌고 나도 반성하게 되며 다시한번 나를 만드는것 같았다. 소중함을 모르고 익숙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러면 나중에 후회하므로 후회하기 싫기때문에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항상 관심가지며 예쁘고 고운말만 사용해야겠다..고 느끼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나도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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