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2018.10.23.화

한국 사회의 신조어(카페인 우울증, 소확행, 워라밸)와 영화(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에

담긴 행복에 대한 관점을 분석하여, 학급 친구들에게 소개하였다.

또한 한국인들이 중시하는 행복의 조건을 설문결과를 통해 살펴보고(경제적 여유, 건강),

'이스털린의 역설'을 조사함으로써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어서 그에 대한 조건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중에는 꼭 돈이 포함되는 것 같다. 하지만 돈이 행복의 조건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을 생각해 보았고,

최소한의 인간관계,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자아실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한국은 '헬조선'이라고 불리며 행복도 관련 OECD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기 일쑤이다.

나는 '어쩌다 한국인'이라는 책을 읽고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한국사회는 '관계주의' 사회로, 주변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에 민감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줄어들자

자연스레 관계형성능력, 의사소통능력이 감소하였다.

또한 성장의 과도기에 있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정치,경제적 문제를 포함한) 사회문제가

사람들을 더욱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행복이 무엇인지 배운다.

하지만 교과서로만 배우는 행복은 학생들에게 어떠한 감흥도 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먼저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교육을 하는 한국사회가 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