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지난 10월 초 동생의 생일이었다. 

동생은 생일 선물로 닌텐도라는 게임기를 갖고 싶었다. 

게임기를 갖기 위해 오래전부터 부모님께 부탁했지만 비싼 가격에 쉽게 허락해 주시지 않았다.

동생은 부모님 마음에 들기 위해 책도 열심히 읽고 숙제도 열심히 했다.

생일이 가까워 질수록 동생은 닌텐도를 포기하려는 마음이 커져만 갔을 때 추석이 되어 할아버지댁에 갔다.

동생은 마지막 희망으로 할아버지에게 생일 선물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다. 

동생 : "할아버지 부탁이 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탁을 드리는거라 할아버지는 흐믓한 표정을 지으며 말해보라고 하셨다.

할아버지 : "그래, 한번 해봐."

동생 : "저, 생일 선물 사주세요."

할아버지 : "어떤것을 갖고싶니?

동생 : "닌텐도요."

할아버지 : "그래"

할아버지는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아마 할아버지께서 닌텐도라는 게임도 모르고 가격도 잘 모르시는것 같았다.

나는 할아버지에게 닌텐도 가격을 알려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나: "할아버지 닌텐도 40만원이 넘어요."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셨다. 

할아버지 : "그게 뭔데 그렇게 비싸니?"

나: "게임기예요, TV와 연결해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재밌게 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해 드렸다.

너무 비싼 가격이었지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기라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선물해 주셨다.  

닌텐도를 집에 가져와서 동생과 형과 누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동생의 생일 이었지만 우리 가족 모두는 게임기를 통해 행복했다. 

게임기를 선물해주신 할아버지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