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44쪽 글쓰기 링크(급똥의 추억 예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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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변준희 | 등록일 | 23.04.27 | 조회수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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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5학년을 가르치는 평범한 초등교사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겪은 일입니다. 평소처럼 저는 여유롭게 버스에서 내려 학교에 가고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평화롭고 아무 걱정 없는 아침이었죠. 그런데 조금 걷다 보니 배가 조금씩 이상해 지더군요. 꾸룩..꾸룩꾸룩....꾸꾸룩꾸룩....그렇습니다. 이건 틀림없는 급똥이었습니다. 급똥을느낀 순간부터 저는 약간 당황하며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걸음을 재촉하며 학교로 갔죠. 하지만 학교는 아직도 10분이나 더 걸어가야 했습니다. 배는 이런 제 사정도 모르고 더 꾸룩꾸룩하며난리를 치기 시작했어요. 정신이 혼미해지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죠. 똥꼬의 힘을 풀면 당장이라도 쏟아져 나올 기세였어요. 겨우 정신줄을 잡고 가고 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횡단보도 빨간불에걸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더군요.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일까요. 횡단보도를 기다리며 배가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하...다행이다. 살았다.‘ 약간 안심이 되면서 저는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는 일! 파란불이 되자마자 걸음을 재촉하던 순간!! 저를 비웃기라도 하듯2차 꾸룩꾸룩이시작되더군요. 그것도 더 강력하게요. ‘아...이대로 포기할까. 나는 결국 똥쟁이로살아야 하나. 전학을 가야 되는 것일까. 학교를 빠질까.‘ 온갖 생각이 다 들면서 온 몸이 땀으로 젖기 시작했어요. 그 때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겨울이었는데도 저는 추위조차 느끼지 못했어요. 옷을 훨훨 벗어 던지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더군요.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학교 교문을 통과했죠. 지금까지 잘 버틴 제가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대견하더군요. 급하게 학교로 들어와 화장실 문을 연 순간! 휴지가 없었습니다. 맨날 있던 휴지가 왜 없는지 세상이 원망스럽고 학교가 싫었어요. 결국 저는 급하게 같은 층에 있던 교직원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휴지가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거였습니다. 이제는 망설일 것도 없었습니다. 바로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앉았죠. “펑!!!!!!!!!” 네, 저의 꾸룩꾸룩은그렇게 변기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세상의 평화는 찾아왔고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 보이더라고요. 은은한 미소와 웃음이 제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제 인내와 끈기에 스스로 감탄하며 여유롭게 뒷처리를하고 화장실 문을 연 순간, 하필이면 선생님과 마주쳤습니다. “이 놈의 자식! 너 왜 교직원 화장실 써!!” 선생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를 다짜고짜 혼내셨죠. 억울하고 서운했지만 괜찮았어요. 바지에 똥 싸고 똥쟁이가되느니교직원 화장실 몰래 쓴 사람이 되는게 나으니까요. 이렇게 저는 무사히 급똥을해결하고 중학교를 잘 졸업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까지 제 사연을 읽어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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