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배려와 존중으로 멋진 학급을 만드는

1반 친구들입니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참된 인재들
  • 선생님 : 엄정석
  • 학생수 : 남 15명 / 여 14명

다시 시작한 2학기를 위한 글

이름 엄정석 등록일 25.07.26 조회수 3

1학년 1반 학생들에게

 

여러분! 1학기는 잘 보내셨나요?

1학기의 자유학기제를 통해 부송중에 적응하기도 하고, 때로는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일 것입니다.

그동안 1학기 동안 초등학교와는 다른 중학교를 겪고 계실 것입니다. 늘어난 시간, 더 어려워진 시험 난이도, 그리고 새로운 친구 관계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겼을 것입니다.

 

방학식을 한 이후, 1학기 때 무엇을 했는지 나름대로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이들은 고등학교를 위해

어떤 이들은 친구 관계를 위해 학교생활을 지내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여러분마다 다르겠죠.

 

I. 2학기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이제 2학기는, 또 하나의 새로운 과제가 추가됩니다.

1학기와 달리 '자유학기 활동'이 사라지고, 대신 시험이라는 것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IB 수업을 하면서, 이제부터는 떠먹여주는 수업이 아닌 여러분이 직접 창조하는 학교생활이 됩니다.

이제는 다양한 학교 활동만큼이나 성적도 중요한 지점이 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성적을 올리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40점만 넘긴다면 크게 여러분들의 성적에는 문제가 되지 않죠.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은 모르지만, 나중에 사회로 나가거나, 아니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고민하며 공부를 한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됩니다.

 

II. 공부의 중요성

우리가 중학교 3학년까지 공부하는 내용은, 사회에 나갈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이기도 합니다.

국어는 여러분이 글을 쓰고 읽는 것에

수학은 기본적인 계산과 논리적 사고에

영어/외국어는 외국인과의 대화에

사회/과학은 사회 현상이나 자연 현상에 대한 탐구에

그리고 기술가정/정보는 사회에 나가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인 것이죠.

 

III. 그리고 학교생활

그리고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올바른 학교생황이죠.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기도 하고, 초등학교에서도 배웠던 것이죠.

 

1. 등교는 8:40분까지, 종례(4:15~4:20) 이전에 청소 제대로 하기

2. 수업 시간에는 함부로 떠들지 않고, 선생님에게 대들지 말기

3. 교복/체육복 제대로 착용하기

4.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리기

5. 휴대폰은 제때 내기

6. 학교 물건은 소중히 다루기

7. 장난과 폭력을 구분하기. ->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따돌림, 때리기, 가스라이팅을 합리화하지 말기

8. 욕, 신조어 대신 고운 말 쓰기

9. 아프거나 힘든 경우에는 반드시 먼저 주변 선생님께 이야기하기

10. 벨 누르기, 부모 욕하기 등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말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 나중에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죠.

 

IV. 겪고 있을 어려움에 대해

여러분! 어쩌면 이 중학교 생활이 초등학교와는 너무 다르다 보니 많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초등학교에 비해 배우고 익히는 것이 많고

쉬는 시간은 적은데 수업은 많고

하교하면 늘 학원과 학교 활동으로 많이 바쁘실 거라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멋진 어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해주세요.

어른이 된다면 평생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여가를 즐기더라도 해야 할 일이 언제든 닥쳐오며

퇴근해도 남은 업무가 있다면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 법이죠.

만약 아이가 있거나, 동호회를 하거나, 좀 더 높은 자리에 있다면, 여러분들보다 더 바쁘게 일하고 있을 지 모릅니다.

 

1학년 1반 여러분!

2학기를 무사히 지낸다면, 여러분들도 2학년 선배님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2, 3학년 선배님들이 늠름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1학년을 겪으면서 학교생활을 어떻게 할 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2학기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그리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잘해 보자는 차원에서

평화를 사랑하고, 배우는 태도를 항상 지니고 있는 청소년이 되어 봅시다. 

 

방학식을 할 때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개학을 축하합니다.

 

담임교사 엄정석

 

 

 

다음글 시험 볼 때 이것만큼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