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유치원

① 좋은 가르침이 있는 책
  작가의 철학이 작품 속에 녹아 있고 아이들이 자연스레 교훈을 받아들인다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단, 교훈이 설교적이어서는 안 된다.
② 겨레의 삶이 담긴 이야기
아이들에게 우리 겨레의 정신을 심어주는 작품의 책이다.                  
③ 독자의 몫이 있는 이야기
 상황을 설명하는 대신 묘사적 문장으로 독자의 몫을 남겨두어 다음 장면을 상상해 보도록 하여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한다.
④ 어린이의 삶을 주체적으로 보는 책
 어린이가 중심인 어린이의 삶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⑤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
  아이들이 책을 읽는 이유는 재미를 얻기 위해서다.  부수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기도 하지만 최우선 동기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삶에 기반을 둔 현실적 이야기에서 우러나오는 재미라야 한다.  감각적이고 흥미 본위로 쓴 글이 주는 재미와 건강함을 지향하는 글로부터 얻는 재미의 질은 구분해야겠다.
⑥ 발달단계에 맞는 책
책에 담긴 내용이나 표현방법, 문체, 그림 등도 어린이의 발달단계에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시시하게 여겨 책에 흥미를 잃는다.
⑦ 책의 형식적 조건
  번역서의 경우 옮긴이를 밝히지 않고 ‘편집부’라고 모호하게 표시한 것은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⑧ 삽화
  삽화는 그 자체로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내용 이해를 돕는다. 또 다른 문자 역할의 삽화가 본문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실려 있거나 사실성이 떨어지는 삽화는 독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⑨ 적당한 가격
 너무 비싼 책값은 책과 어린 독자들 사이의 걸림돌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아이들의 용돈으로 쉽게 살 수 있는 문고본이 많이 나와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