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라온반

6월 10일

  다람쥐 선생님과 함께 건지산 숲을 탐험했어요. 숲으로 올라가는 길에 버찌 열매로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보고, 내 마음에 드는 나무를 골라 이름도 지어주었어요. 내 나무에게 고민이나 속상했던 일을 털어놓았더니 나무가 힘내라고 말해주었대요. 반대로 휘어서 자라고 있는 나무에게는 둥글게 손을 잡고 응원의 말을 건네며 힘을 나눠주었어요.

  메타세콰이어 나무 주변에서는 기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라온들은 "돼지 발일까?" "고구마 아니야?" 하며 귀여운 추측을 하기도 하고, 나뭇가지가 떨어진 자리를 보고는 "딱따구리가 딱딱 한 것 같아요." 라며 상상력을 뽐내주었답니다.

  자세한 내용과 더 많은 사진은 학교종이 앱을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