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라온반

5월 11일

 학교 텃밭에 하얗게 피었던 꽃이 떨어지고 그 자리에 올망졸망 딸기가 빨갛게 익었어요. 유치원 친구들은 딸기 따기 체험에 초대 받아 따뜻한 봄볕 아래로 나와 잘 자란 딸기의 잎과 열매를 관찰하고, 빨갛게 익은 딸기를 골라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했어요. 딸기를 살짝 옆으로 꺾을 때 톡! 하는 소리를 재미있어하며, 아이들의 얼굴엔 새콤한 향기를 뽐내는 딸기를 맛볼 설렘으로 가득했어요. 깨끗하게 씻은 딸기를 맛있게 먹고, 무공해로 정성스럽게 딸기를 키워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