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사슴반

364+오늘
                        김미희

누가 깨우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떠지지
오로지
오늘을 위해
364일이 있었던 거야
지구가 너를 
선물 받은 날
364+오늘, 지구가 너희들을 선물받은 날♥
  • 선생님 : 김은혜, 유수정
  • 학생수 : 남 5명 / 여 4명

아이스크림 가게 + 토끼의 외출

이름 김은혜 등록일 20.07.31 조회수 14
첨부파일

7월 29일


어제 오후에 브레인튜터로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놓은 사슴들!

매트 위에서 아이스크림 사세요~ 하고 있길래

옷걸이장을 가져다가 "우리 여기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들까?" 제안했어요.


"간판 색은 이걸로 할래요. 잘보이게요."
"선생님이 세일 만들어주세요. 여름엔 아이스크림 세일해요."

"내가 가격표를 만들께. 여러가지 맛이 있는건 얼마로 할까? 육천원?"

"여기에 아이스크림 전시할래요."
"계산기도 필요하지."

"선생님 상표도 있어야 하잖아요~"   - "상표? 상표 어려울텐데 만들 수 있겠어?"
"그래야 띡~ 하고 찍을 수 있잖아요." -"아! 바코드?!!"   "네!!"

"선생님 가게에 시계도 있어야 해요. 그래야 몇시에 문을 열지 알 수 있어요."

"선생님 저는 색종이로 접어서 가게 꾸미는거 할래요."


아이스크림 가게 놀이가 한창인데,

종이 벽돌 두 개를 머리 위에 올린 토끼가 놀러왔어요.

"토끼도 아이스크림 먹어?"    - "그럼 내가 토끼 당근을 만들어올께."

"이 나무블록을 흙이라 하자.   - "이건 옥수수, 가지, 고추야."

"동물들 먹을거는 무료로 준다고 하자."


"선생님 꽃도 팔래요. 이건 꽃에 물 주는거에요."

"나는 지렁이야 꿈틀꿈틀. 지렁이는 식물을 잘 자라게 해주죠."

토끼들이 당근을 먹고 돌아가더니 벽돌블록으로 집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토끼집을 만들자."  - "여기에 서랍도 있어요."

"여기 당근 보관하는 창고도 만들자."


그러더니 어제 놀이하던 거미줄로 가던 토끼,

"선생님 토끼가 거미줄에 걸렸어요."

"우리가 토끼 구하러 가자!!!"

공구 놀이에서 톱과 망치를 들고 거미줄을 끊겠다며>_<

거미줄에 걸린 토끼를 무사히 구출하고 돌아오는 사슴들!


점심을 먹고 오더니 어제 들었던 노래가 생각났나봐요.

"한마리 코끼리가 거미줄에 걸렸네~♪" 노래를 부르며

거미줄에 코끼리를 붙여 놓은 귀여운 사슴들덕분에

웃을 일이 끊이지 않는 선생님은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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