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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진로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자 이재환 등록일 19.03.19 조회수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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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토요진로체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번 토요진로체험은 고려대학교 투어와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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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4시간을 달려 고려대학교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중세 시대의 성처럼 고풍스럽고 웅장한 건물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분수대 앞에서 인원 체크를 하고 4.18 기념관 지하 2층 소극장에서 고려대 관련 홍보 영상들과 설명을 들었다. 영상과 설명을 들으며 느낀 점은 고려대의 역사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고려대학교는 1905년에 ‘보성전문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해 1946년 종합대학으로 바꾼 뒤 ‘고려대학교’로 교명을 정하고 지금까지 명문 대학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고려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문구 ‘너의 젊음을 고대에 걸어라, 고대는 너에게 세계를 걸겠다’였다. 고려대학교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구라 더욱 기억에 남은 것 같다. 고려대학교의 역사나 주요 행사들을 알아보고 나서 고려대학교 학생 홍보 대사 ‘여울’ 분들의 안내를 받아 본격적인 고려대 투어를 시작했다. 우리 조는 인문계 계열 학과가 있는 건물들을 크게 원을 돌아 구경하는 길을 택했는데, 많이 걸어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고려대학교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 투어를 하는 동안 안내자 분이 설명도 잘 해주시고 우리 질문 하나하나에 친절하게 대답해주셔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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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유익했던 고려대 투어가 끝나고 우리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로 출발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로 가는 길은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이동 경로를 스스로 알아 와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찾아갔다. 나는 친구 한 명과 지하철을 타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로 향해 예상했던 시간보다 30분은 더 빨리 도착하였다. 너무 빨리 왔나? 하는 걱정도 잠시 했지만 서대문 형무소 앞에 길게 늘어진 입장 줄을 보고 빨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20분을 기다려 들어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안에는 바깥과 비슷한 인원의 사람들이 있었고 나는 친구와 관람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들어간 전시관에서는 1908년부터 1987가지 연대별로 사건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수감당했던 독립운동가분들이 쓰시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2 전시관에서 3 전시관으로 가는 길에는 수감당하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의 수형 기록표로 도배되어있었는데 통로 4면을 다 채울 정도의 많은 분들이 끔찍한 고문을 받고 형무관들에게 개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지내셨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가장 슬프고 잔혹하다는 지하에 있는 고문실로 가봤는데 그곳에서는 손톱 찌르기 고문, 물 고문, 전기 고문 등 보는 것만으로도 아프고 잔혹한 고문들의 상황을 인체 모형으로 표현해놓았다. 각가지 고문들 중에서 내가 가장 끔찍하다고 생각했던 고문은 상자 고문인데 상자 고문은 상자 안쪽에 날카로운 못을 박아넣고, 사람을 상자 안에 집어넣어 마구 흔들며 못에 찔리게 하여 고통을 주었던 고문이다, 이런 끔찍하고 잔혹한 고문들을 자백을 하지 않고 버티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셨던 모든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저절로 숙연해지던 고문실을 뒤로 하고 나와 집합장소인 격벽장으로 향했다. 격벽장은 수감자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감자들끼리 만나 이야기 할 수 없고 형무관의 감시와 통제가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이사이 벽이 있는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투어를 마지막으로 이번 토요진로체험의 일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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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투어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투어 둘 다 너무 유익했던 체험이었다. 특히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모두가 한 번씩은 방문해 우리나라의 아팠던 과거를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학년 이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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