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고, 駐자메이카 임종선 대사 초청 특강

주 자메이카 임종선 대사가 모교인 원광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외교관의 역할 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익산 원광고등학교(교장 송태규)가 駐자메이카 임종선 대사의 초청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원광고는 지난 1일 오후 교내 대각전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임 대사의 진로 특강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학교 21회 동문인 임 대사는 육사를 졸업하고 외교부 사무관에 입사한 뒤 페루 공사를 역임했다.

　공관장 회의 차 귀국한 임 대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방문해 ‘외교관의 역할 및 선배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그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 및 통상 외교, 문화 외교, 해외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보호 등을 하는 외교관의 역할과 우리 나라의 국제적 위상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세계인이 되는 꿈을 꾸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걷는 사람 위에 뛰는 사람,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나는 사람 위에 노는 사람이 있다”며 “외교관 및 국제 기관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어느 지역에 있든지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면 그 꿈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규 교장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임종선 대사의 특강을 진행하게 됐다”며 “모교 선배인 임대사의 어린 시절 작은 꿈이 실현된 것처럼 이번 특강이 학생들의 가슴에는 원광을, 눈은 세계로 향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