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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중위권 대학 경쟁률 치열할 듯"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07.08.29 조회수 262

전문가 "중위권 대학 경쟁률 치열할 듯"


수리영역 당락 여부 결정지을 듯…1등급 표준점수, 2등급과 격차 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중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논술이나 면접ㆍ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나 수능 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리 영역 점수차 커 = 1∼2등급의 상위권 학생은 수리영역에서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수리 ’나’ 영역의 표준점수는 139점, ’가’형은 134점으로 2등급과 각각 11점과 9점의 차이를 보였고 외국어영역과 언어영역은 각각 6점과 4점의 점수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리 영역에서 고득점을 올렸느냐 여부가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 자연계 학과는 수리 ‘가’형의 성적이 당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학과의 경우에는 수리 ‘나’형에서의 성적이 합격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학의 모집단위에 따라 수리영역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외국어 영역이 당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3∼4등급의 중위권 수험생도 수리 ‘나’형에서 15점, ‘가’형에서 10점의 점수차를 보였고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각각 7점과 11점의 차이를 나타냈다.

중위권대학 자연계 학과의 경우에는 수리영역이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중위권 경쟁 치열할 듯 =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중위권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기 때문에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권 대학들의 경우에는 논술고사를 시행하지 않는 대학이 많으므로 학생부 점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의 경우는 등급별 인원이 많지 않은 만큼 표준점수의 차이에 따른 백분위가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중위권은 등급별 인원이 많기 때문에 표준점수 1점 차이에도 백분위의 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 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반영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감안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능 점수를 잘 따져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복수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도 있다.

◇ 논술ㆍ면접 성적도 중요 = 논술고사 시행 대학의 논술 반영비율은 2∼10%로 천차만별이다.

다만 각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보면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나 수능 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부 대학들의 전형기준을 보면 면접.구술을 점수화해 반영하는 경우 최종단계에서 합격자 가운데 30∼50% 가량의 당락이 뒤바뀌고 있을 정도로 면접ㆍ구술고사 영향력도 매우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 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만 표시되기 때문에 수능의 변별력은 떨어지므로 논술과 면접ㆍ구술고사가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영향력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성적 수준이 높고 선택하는 대학도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시에 논술이나 면접을 보는 대학,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을 지원할 때에는 논술이나 면접시험에 대해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충고다.

논술이나 면접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돼 있을 경우에는 대학에 따라 크게 5점 정도까지는 만회할 수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다만 낮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에는 논술이나 면접ㆍ구술 고사에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면접ㆍ구술고사는 서울대처럼 심층면접을 하기도 하고 서강대 자연계처럼 일반면접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감안, 각 대학의 면접ㆍ구술고사 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

◇ 막판 눈치작전 치열할 듯 =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예전처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위권 점수대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고 하향 안정지원 현상이 확산되면서 막판 눈치작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집군별로 지망권 대학을 2∼3개씩 미리 설정한 후 작년은 물론 최근 2∼3년동안의 계열 전체 경쟁률을 파악해 두고 원서접수 마감 전날까지의 계열 전체 지원율을 확인해 작년 대비 평균 지원율이 50%를 넘지 않는 대학을 본인의 지망권 대학으로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 날에는 시간대별로 접수현황을 확인해 최종적으로 원서를 넣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마다 발표되는 접수현황은 보통 1시간 이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