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오송중학교 로고이미지

독서활동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죽은 시인의 사회
작성자 이재진 등록일 19.04.22 조회수 101

         "나는 숲으로 갔다. 왜냐하면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였다. 나는 인생의 정수를 마음 속 깊이 그리고 끝까지 맛보며 살고 싶다. 삶이 아닌 모든 것들을 덜어 버리기 위해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삶이 끝났다고 포기하지 말자."   " 종교적 신념과 교육은 잠시 접어두고 그 어떤 어려움도 물리치고 나는 말하겠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 인간의 독창적인 에너지가 있다. -월터 휘트먼- " 

       ' 전통, 명예, 규율, 최고 '. 이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 중 하나이자, 죽은 시인의 사회의 배경이 된 웰튼 아카데미에서 강조하는 교훈이다. 대한민국에서, 불타오르는 학구열로 인해, 많은 사교육과, 비리들이 발생하고 있고, 그로 인해 정작 대한민국의 뛰어나고, 명석한 인재들은 자신들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짓밟히고 있다. 이번에 내가 읽게 된 '죽은 시인의 사회' 에서는 이러한 억지스럽고, 강압적인 교육의 폐해를 정확히 묘사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점점 자신의 자아를 깨닫고 자유를 갈망하며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사실상 성적과 결과를 주요시하는 우리 사회와 별반 다를 점이 없다. 모두들 자신의 욕심이라는 틀 안에 자식들을 가두어 놓고, 그들의 미래를 결정짓고 강요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이었다. 대개,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응원한다는 것을 이유로, 그들의 본래 특성과 희망(꿈)을 자신들의 욕심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 웰튼 아카데미에서도 이 부분은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과 동일하였고, 이렇게 돌아가는 세상을 탈피하고, 비판하기 위래 만들어진 비밀스러운 조직이 바로 '죽은 시인의 사회' 였다. 그들은 키팅 선생님의 도움으로, 단순히 주입식 교육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독특한 길에 대한 독창성이라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메말라있는 감정을 자극할 문학의 길로 빠져들어 그 안에서 진심으로 시를 느끼고, 자아정체성을 찾아가게 된다. 사실, 이 모든것이 바로 우리가 중요시해야 할 것이였다. 이미 다 정해진 공식들을 외우고,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을 똑같이 따라 걷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며,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틀린 것이 아닌, 그저 다른 것이다. 모든이들이 똑같은 생각을 갖고, 똑같은 길만 고집한다면, 세상은 결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실패라는 단어가 부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길이 옳다고 여기고, 그것을 향해 나아갔지만 그것에 대한 길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종종 "실패했다." 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라는 단어 대신에 '아직'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어떤 글을 읽고, 깊이 공감하며 깨닫게 된 부분이기도 하다. 만약, 에디슨이 보통의 사람들처럼 주어진 임무만 수행하고, 일반적인 공식들을 외우며 똑같은 길을 밟았다면, 그는 절대 뛰어난 발명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처럼,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며 여러가지 시도와 방법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다수의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그에게 존경을 표하는 이유이다. 돌이켜보면 그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그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그가 행했던 방법들 중, 실패했던 방법들은 결국 실패가 아닌 효과없는 또 다른 방법들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보면, 죽은 시인의 사회의 회장이라고 할 수 잇는 닐은 마침내 아버지의 뜻이 아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시도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 그 역시 아버지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더 이상 의미없는 삶이라는 것을 알기에 자살을 택했다. 그는 비로소, 죽은 시인으로, 홀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모임의 정회원이 되었다. 이 영특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학생을 궁지로 몰고간 것은 바로 일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어른들과 세상이었다. 그들은 전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바빠 어떤 특별한 아이가 가진 작은 소망은 무시한 채, 세상을 실패 속으로 이끌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에서도 여전히 많은 학생들과 인간들은 결과라는 울타리 속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그들은 결국 또 같은 길을 가려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더 이상 세상이 실패로 향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시간이 없다. 또 다른 시선을 가진 인간을 존중하고, 과정을 중시하며 각자의 생각에 따라 모두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야 산다. 그런 의미에서 키팅선생님이 하셨던 문장을 상기하며 세상이 아름답게 개선되기를 바란다. "카르페디엠!" (오늘을 즐겨라!) 

       "우리는 내일을 꿈꾸지만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는 영광을 꿈꾸지만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는 새날을 꿈꾸지만 새날은 이미 여기 와 있다. 우리는 전쟁터에서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잠들어 있다. 우리를 부르는 소리를 듣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다. 미래의 성공을 꿈꾸지만 희망일 뿐이다. 지혜를 꿈꾸지만 우리는 날마다 피하며 살아간다. 구원을 위해 기도하지만 구원은 이미 우리 마음에 와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잠들어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 

이전글 구스범스
다음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