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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1부문 인문학도로서의삶
작성자 김민지 등록일 22.01.28 조회수 86

인상 깊은 구절: 많이 읽고, 많이 봐라 

 

감상: 나는 내가 국어를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진학했던 중학교가 시험을 쉽게 내는 편이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점수면 못 하는 건 아니지 않나? 했는데 그건 큰 착각이었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날, 시험을 마치고 선생님께서 답을 칠판에 적는 동시에 채점을 했다. 결과는 평소 받던 점수보다 훨씬 낮은 점수였다. 하지만 그 당시에 나는 '내가 국어 공부를 많이 안 하긴 했지, 그래도 이번 시험이 특히 어렵긴 했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당시에 내 문제점이 뭐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내 문제점은 많이 읽고 많이 보지 않았고, 그냥 이해가 안 가도 무작정 외우기만 했기 때문이었다. 국어 공부는 책이건 교과서건 많이 읽으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그 뜻이 반복해서 읽으며 뜻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게 아니라 그냥 많이 읽어서 외우라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던 이번 국어 시험 범위를 망쳤던 것이었다. 진작 알았어야 하는 건지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인 건지는 몰라도 또 다른 내 문제점을 찾고, 고쳐나가야 하겠다는 것을 다짐했다. 본인이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마냥 공부법만 적힌 게 아닌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하게 해주는 내용도 담긴 책인 것 같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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