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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회) 문화탐방 및 어학연수 (항주 육화탑)
작성자 정창환 등록일 10.07.09 조회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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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탑(리우허타 六和塔) 2007.7.6금요일 (15:35)

점심을 먹고 시원스럽게 뚫린 느티나무 가로수 길을 지나 내려가니 전당강(錢塘江, 쳰탕강)이 보이기 시작하며 우회전 하자 산 위에 자리 잡은 육화탑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북송 개보(開寶) 3년(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전당강(錢塘江)의 대 역류를 막고자 하는 기도를 반영하여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 육화(六和)라는 의미는 원래 불교에서의 규약인 '육합(六合)' 즉, '천지사방(天地四方)'의 의미라고 합니다. 돌계단을 위에서 단체사진을 찰깍! 찍고 오른쪽으로 보니 한 대리석상이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난 얼굴을 하고 입을 악물고 있는 이 소녀는 오른손에 돌을 쥐고 전당강을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는데 주인공은 13살 난 '육화(六和)'이며 육화의 부모는 전당강에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높은 해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전당강을 원망하던 육화는 전당강가의 높은 바위에서 매일 전 돌을 던져 용왕이 사는 궁전의 지붕을 깨뜨렸더니 육화의 사연을 들은 용왕이 육화의 부모를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용왕이 8월 18일 만조 때를 제외하고는 해일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육화에게 약속하자, 육화도 더 이상 전당강에 돌을 던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전설이 수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중국은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전국에 산재하지만, 유적마다 있는 전설이 더 많은 사람들을 중국에 끌어들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전설 마케팅을 우리나라에도 많이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과 또한 안내판에 구수한 전설도 기록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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