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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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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책임
작성자 김용언 등록일 23.09.25 조회수 311

제목 : 자유와 책임

본문 : 3:12

 

자유와 책임잠시 생각할 말씀의 제목입니다.

어떤 사람이 미국을 관광하러 갔는데, 바닷가를 지나가다가 우리나라에서는 못 보던 표지판을 보게 되는데요.

그 표지판에 뭐라고 쓰여 있었냐면,

“Swim at your own risk”

수영을 하려거든 본인이 위험을 감수하고 수영하라.”

그런 뜻이잖아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수영하는 것, 너의 자유지만 수영하면서 위험에 빠지는 것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이잖아요.

그니까 수영하는 것 자유지만 그 책임은 네가 져야 한다.”는 그런 말이에요.

수영을 함에 있어서 위험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표지판이었어요.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표지판을 세울까요?

~~맞습니다.

수영금지라는 표지판을 세우죠.

 

실제로 바닷가나 저수지에 가보면 수영금지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 않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두 나라가 있는데, 한 나라는 국민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주었어요.

하지만 그 자유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지도록 합니다.

반면에 또 다른 나라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아예 자유를 제한해 버립니다.

 

그렇다면 어느 것이 좋은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세요.

사실~~ 이것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요. 그리고 함부로 판단하기도 어려운 문제에요.

어쩌면 각각의 방법이 그 나라에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어요.

다만 두 나라의 생각관습문화의 차이는 분명히 느낄 수 있겠죠.

 

그런데 사회가 발전을 하려면 이 두 가지 중에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할까요?

자유가 제한되는 쪽일까요? 아니면 자유가 많아지는 쪽일까요?

당연히 자유가 많아지는 쪽이겠지요.

 

그러나 자유가 많아지는 쪽으로 발전해 가려면, 더불어 반드시 책임도 많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각자의 책임이 강조되지 않고 자유만 많아진다면 그 사회는 성숙하지도 못할뿐더러,

나라의 발전도 어려워진다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많은 자유가 강조되는 것만큼 각자의 책임도 충분히 강조되고 있는 것일까?

 

다시 말하면 우리 사회의 정서가 그건 내 책임이야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냐는 거예요.

아니면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책임을 그냥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편인가?

더 나아가서 심지어는 내가 법과 규정을 어기고도, 도리어 피해를 당했다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가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남에게 책임을 넘기려고만 한다면 많은 자유가 보장된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가 많은 자유가 보장된 세상에서 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것은 서로 존중해 주고,

그리고 내 행동에 대해서는 남의 탓, 하기전에 먼저 내가 책임을 지는 그런 모습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고, 그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성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별히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아담은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아주 나쁜 모습을 하나님 앞에서 보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명령, 동산 중앙에 있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절대 먹지 말라는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어겼고, 또 그 책임을 하나님께서 물으실 때,

나는 책임이 없고, 하나님이 만드신 하와가 주어서 나는 먹을 뿐, 나는 잘못이 없습니다.

 

그니까 결국 자신의 잘못을 하와에게, 그리고 심지어는 하와를 만드신 하나님에게까지 책임을 전가시켜 버리는 큰 죄를 하나님 앞에서 범하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죄의 습성 중에 바로 책임전가의 아주 나쁜 모습을 우리는 아담을 통해서 보게 되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여러분들이 어려서부터 배워야 할 신앙의 품성 중에 하나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반드시 자신이 책임을 지는 습관이에요.

아담처럼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만큼 비겁한 것이 없고요.

또한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하나님은 대단히 싫어하세요.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그 책임에 대해 본인에게 물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아담에게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말이죠.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자유과 책임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내가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을 하는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면서 자유를 누리는 모든 상황에서 특별히 나의 절제된 언어와 행동을 통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좋은 신앙의 성품을 지닌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새롭게 주신 한 주간의 첫날 월요일, 자유와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참~~ 많은 자유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지만 누리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 또한 내가 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은 내 자신이 하고, 그 책임을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그런 못된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아담의 책임전가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원하옵기는 사랑하는 모든 주의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신앙의 좋은 품성이 몸에 배이도록 늘 훈련하게 하시고,

그래서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자유이지만 그것에 대한 책임 또한 내 자신이 기꺼이 질줄 아는 좋은 성품을 가진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성장해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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