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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온라인 개학과 수험생 대책
작성자 김제여자고 등록일 20.04.06 조회수 111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 개학이 수 차례 미뤄진 끝에 9일부터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개학한다. 다만 등교 개학이 아니라 '온라인 개학'이다. 이 발표로 고3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고민을 안게 됐다.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과 차이가 많다. 온라인 수업 외에도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EBS나 입시기관의 인터넷 강의를 참고해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면 된다. 온라인 수업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기에 성실히 참가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늦춰졌다. 수능시험일 역시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이에 더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각 대학은 수시·정시모집 일정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다.

아직 3학년 모의고사는 시행되지 않았다.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및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나가야 한다. 3학년 1학기는 평소와 달리 운영돼 중간·기말고사를 정상적으로 시행하기 쉽지 않게 됐다. 학생부 비교과도 충실히 기록하기 어려워졌다.

수시모집 학생부는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는데 2학년 때까지 기록이 80%를 차지한다. 꽤 많은 부분이 이미 결정돼 있는 셈. 2학년 때까지의 자료만 갖고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도 큰 문제는 없다. 물론 3학년 1학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선 대부분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 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때 완성하면 된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방학이 단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초안을 작성해두는 게 유리하다. 수시 논술고사전형 준비도 비슷하다. 올해는 여름방학이 아니라 지금부터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게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 전형,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지금 수능시험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재학생들은 한 달 이상 개학이 연기됐으나 수능시험 일정도 2주 늦춰져 대입 준비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아직 많은 부분이 불확실하고 불안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부와 수시 지원 전략을 잘 세우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매일신문(2020.4.6.)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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